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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래의 부부 (20.10.25)남의 일기 스물여덟 2021. 5. 2. 10:39
동기이자 친구이자 미래의 부부가 놀러왔다.
밥커피 정도였지만 언제나 대화하고픈 편한 친구들이다.
해가 진 성수동은 정말 핫했는데,
술고래인 소라가 갈비를 못먹고 간 게 한이 된다.
그래서 차도 안 가져온 줄 알았는데...
비록 내가 술찐다가 되었지만 대전에 놀러간 날은
이틀을 눌러앉아 코가 비뚤어지게 마시고 와야겠다.
소라가 어머님표 김치로 전문점 뺨치는 돼지찜을 해 주기로 약속했다.
김정식은
여전히 까맣고 가만히 있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