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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은 실천을 마무리지었을 때의 뿌듯함은 또 다른 행동의 추진력을 낳는다.
움직임에는 관성의 법칙이 있어서, 가만히 있었을 때와 다르게 근력을 자유자재로 만든다.
괜히 다음 스텝을 향해 한 번 더 움직이고 싶은 것이다.
물론, 편함이란 녀석에게도 엄청난 관성이 존재한다.
차이라면, 전자에게는 커다란 만족감을 선물하는 반면에 후자에겐 지독한 후회를 선사한다는 것 정도.
편안함에는 약이 없다. 신속하고 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처럼 나의 몸과 정신건강을 잽싸게 앗아가버린다.
작은 실천들이 쌓이면 큰 목표는 자동으로 따라온다.
한 발 한 발 코앞의 등산로를 부리런히 밟다 보면, 어느새 구름에 가까운 산 정상에 도착해 있을 거다.
나의 움직임이 조각조각의 실행들을 그러모아, 미약한 성취들을 자주 불러일으키기를.
그 끝에 주어지는 달콤한 보상으로 또 다른 행동의 추진력을 얻을 수 있기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