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
시청 앞 광장 (19.)남의 일기 스물일곱 2021. 4. 27. 22:58
퀴어 퍼레이드 축제. 그리고
경찰과 종교단체와 태극기 부대가 북 치고 장구 치는(실제로 친다, 북과 장구를)
캐롤, 문라이트, 대니쉬 걸, 가장 따뜻한 색 블루, 콜미 바이 유어 네임
내 인생 영화에는 주변에서 찾기 힘든 진짜 사랑이 담겨 있다.
정상적인 사람만이 진짜 사랑을 할 수 있다고 누가 정의했을까.
내가 볼 땐 아닌 경우가 더 많던데.
정상이라는 기준은 누가 판단했고, 그 기준을 따를 때 그늘에서 자라날 배제는 누가 책임져줄까.